[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개최한 ‘2018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산‧시흥 지역 2개 기업이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업이 청년 등을 선 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키는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안산의 경성시험기㈜는 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을 갖추고 기업현장교사와 학습근로자 1:1 매칭훈련, 우수한 기업현장교사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현장훈련의 품질을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의 ㈜동원파츠는 NCS를 기반으로 CNC기계를 활용해 절삭가공을 할 수 있도록 기업맞춤형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학습근로자의 훈련 성과를 인사‧보상체계와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업체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800만원을 받고 해외연수도 가게 된다.
반도체 설비부품 제조업체인 ㈜동원파츠는 초급직원 중도퇴사와 교육훈련 인프라 부족을 고민하던 중 2016년 신규직원(재직자)을 대상으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상승 및 실무능력 향상 등으로 중도퇴사율이 1/4로 줄어들고,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일학습병행제의 확산과 훈련내실화를 위해 오는 19일 오후 3시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일학습병행제 및 블라인드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두경 안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안산‧시흥지역의 다른 사업장도 스마트허브 채용 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일학습병행제설명회에 참여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