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의 달을 맞이해 지난 10일 개최한 ‘2018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산‧시흥 지역 2개 기업이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천지일보 2018.9.18
안산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개최한 ‘2018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산‧시흥 지역 2개 기업이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 고용노동부) ⓒ천지일보 2018.9.18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개최한 ‘2018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산‧시흥 지역 2개 기업이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업이 청년 등을 선 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키는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안산의 경성시험기㈜는 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을 갖추고 기업현장교사와 학습근로자 1:1 매칭훈련, 우수한 기업현장교사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현장훈련의 품질을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의 ㈜동원파츠는 NCS를 기반으로 CNC기계를 활용해 절삭가공을 할 수 있도록 기업맞춤형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학습근로자의 훈련 성과를 인사‧보상체계와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업체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800만원을 받고 해외연수도 가게 된다. 

반도체 설비부품 제조업체인 ㈜동원파츠는 초급직원 중도퇴사와 교육훈련 인프라 부족을 고민하던 중 2016년 신규직원(재직자)을 대상으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상승 및 실무능력 향상 등으로 중도퇴사율이 1/4로 줄어들고,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일학습병행제의 확산과 훈련내실화를 위해 오는 19일 오후 3시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일학습병행제 및 블라인드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두경 안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안산‧시흥지역의 다른 사업장도 스마트허브 채용 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일학습병행제설명회에 참여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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