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말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성희롱·추행·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선정한 가운데 이들을 담은 커버 사진. (출처: 타임지 홈페이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말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성희롱·추행·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선정한 가운데 이들을 담은 커버 사진. (출처: 타임지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사 주간지 중 하나인 타임(TIME)이 실리콘밸리 IT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 창업자 부부의 손에 넘어갔다.

블룸버그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7일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와 그의 부인 린 베니오프가 타임을 1억 9천만 달러(2133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1월 타임·포천·머니·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을 간행하는 ‘타임사’를 18억 달러에 인수했던 미국의 출판 미디어 그룹 메레디스가 1년도 안 돼 ‘타임’만 베니오프 부부에게 넘긴 것이다.

베니오프는 “이번 인수가 회사와는 관계없는 개인 차원의 투자”라면서 “편집권과 일상 영업 등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니오프는 타임의 엄청난 독자 수와 점증하는 비디오 사업에 관해 낙관적”이라면서 “그러나 인쇄 광고와 가두판매가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출판시장은 전통적 수익모델을 포기하고 디지털 우선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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