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 10명 중 4명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22~26일) ‘하루도 못 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조합원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추석명절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도 못 쉰다고 답한 조합원은 136(15.1%)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8명은 비정규직이다. 이는 전체 비정규직 응답자(67명)의 41.8%에 달했다.

반면 전체 정규직 응답자 750명 중 98명(13.1%)이 하루도 못 쉰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이번 연휴 기간 5일 모두 쉰다고 답한 사람은 439명(48.8%)이었다.

‘4일 쉰다’는 응답은 133명(14.8%), ‘3일 쉰다’는 응답은 61명(6.8%), ‘2일 쉰다’는 응답은 82명(9.1%), ‘하루 쉰다’는 응답은 49명(5.4%) 등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 휴무일이 없는 경우를 직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업 종사자가 58명(37.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유통업 종사자(31명)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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