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서울 송파구 근방 전경.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서울 송파구 근방 전경.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자 땅값도 들썩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0.403%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근 10년 만에 최고치다.

지가변동률은 감정원이 전국의 토지 표본 8만 필지의 시세를 분석해 산출한 것으로, 지난 1∼7월 누적 변동률은 2.458%로 2.5%대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456퍼센트로 지방의 0.312퍼센트보다 높았다.

서울의 경우 0.563%를 기록하며 땅값이 훌쩍 뛴 가운데, 서울 여의도와 용산 개발방안 등의 발표 영향으로 용산의 지가 상승률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1.174%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0.692%), 마포구(0.684%), 서초구(0.683%), 영등포구(0.651%), 성동구(0.613%), 동작구(0.60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지가변동률이 0.81%를 기록하며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제주(0.526%)와 부산(0.507%) 등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7월 전국 토지 거래량은 27만 2077필지로, 전달(25만 4549필지) 대비 6.9% 증가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3만 3784필지로 전달(2만 3977필지)에 비해 40.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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