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소비자심리 위축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9월 CSI는 109로 8월보다 1p 떨어지면서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현재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지난달보다 위축된 결과다.

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CSI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지난달보다 4p 떨어진 91로 지난해 6월(89)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도 지난달보다 6p 떨어진 98에 머물렀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4로 지난달보다 2p, 금리수준전망 CSI는 131로 5p 하락했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은 부동산은 상승한 반면 금융자산은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내림세를 보인 주택·상가가치전망과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지난달보다 각각 5p와 3p 오른 99와 96을 기록하면서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식가치전망과 금융저축가치전망 CSI는 100과 101로 3p와 2p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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