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권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30대 남성이 한 실탄사격장에서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명동 실탄사격장에서 손님 A(36)씨가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을 발사해 목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들이 A씨의 상태를 확인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

영화 촬영 스태프인 A씨는 사건 당시 사격장 규정에 따라 인적사항을 기재한 뒤 사로에 들어섰다. 종업원 1명이 A씨를 따라 들어갔고 총을 사대에 고정했다.

A씨는 미리 준비해온 전기충격기로 종업원을 가격했고 종업원이 다른 사람을 부르러 간 사이 자신에게 총을 겨눴다.

경찰은 사격장 업주와 직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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