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 포스터. (제공: 교육부)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 포스터. (제공: 교육부)

전시관6개, 체험부스100여개 운영

장애·비장애학생 함께하는 무대마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장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고 장애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소통·공감의 장이 열린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장애·비장애학생, 지역사회 사이의 다양한 어울림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통합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전은 ‘모두가 행복한 문화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약 15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6개의 전시관과 120여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해 전시·체험활동 등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전시관은 공감관이다. 행사장 1층 헤드하우스에 마련된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공감관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전시회, 장애인권 사진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UD)은 보편적 설계라는 말로 모든 사람이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UD로 만드는 존중, 평등, 자유’라는 주제로 UD를 소개하며,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시계 등 생활 친화적 UD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김중만 작가와 함께하는 장애인 인권 사진전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상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사진이 스웨덴 마르쿠스마르세틱 작가, 학생 작품과 공동으로 전시된다.

문화예술관과 특수교육관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이 참여해 특수교육을 홍보하고 함께 교류·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육관에서는 장애학생들에게 여가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뉴스포츠 관련 전시·체험이 이뤄진다. 패럴림픽 종목도 체험이 가능하다.

과학관과 어울림관에서는 각각 일반학교 과학동아리와 인천지역 대학생이 직접 부스를 기획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과학체험과 장애인식 개선활동이 펼쳐진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무대와 음악공연도 마련됐다.

이번 축전의 개막식 무대를 장식하는 ‘어울림합창단’은 장애학생으로 이뤄진 라온합창단과 인천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이 함께한다.

합창경연대회에 12개팀이 참여해 ‘장애는 차이일 뿐 삶의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청중이 참여하는 인문학 콘서트에서 ‘사람&공감’을 주제로 소설가 손아람과 아티스트 김아타의 강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초청공연 및 다양한 음악 공연이 이벤트관 무대에서 펼쳐지는 어울림축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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