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청년 예비 창업가들, ‘2018 하계 세종-산호세 주립대(SJSU) 프로그램’ 참가.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 2018.9.17
세종대 청년 예비 창업가들, ‘2018 하계 세종-산호세 주립대(SJSU) 프로그램’ 참가.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 2018.9.17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2018 하계 세종-산호세 주립대(SJSU) 프로그램’이 6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6주간 실시됐다고 밝혔다.

ICT 분야의 창의적인 청년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세종대를 포함한 7개 대학 4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중심지에 위치한 산호세 주립 대학교에서 산호세 주립대학의 교수진들과 시스코, 인텔 등 유명 기업 출신의 임원진들로부터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크게 기술, 경영, 문화 등 3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술트랙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에 대해 다뤘다. 경영트랙에서는 기업가정신, 비즈니스 플랜 수립, 디자인 수업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문화트랙에서는 구글, 애플, IBM 등 글로벌 IT기업을 탐방하며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습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벤처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함께 팀을 이뤄 예비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 팀은 연수기간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전문가 멘토의 지도하에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마지막 날 교육에는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 계획서 경진대회를 펼쳤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참신성, 사업계획서, 제품/서비스 구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총 7개의 대학교 단일, 연합팀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대학교의 ‘Tagtik’, ‘For u’팀이 각각 금상, 동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Tagtik’팀은 최성일(경영학과 13), 김태희(영어영문학과 15), 유재석(물리학과 12), 최종원(컴퓨터공학과 13), 정수진(컴퓨터공학과 15), 이수민(컴퓨터공학과 16) 학생으로 구성됐다. ‘Tagtik’팀은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서버를 호출하고 메뉴 확인과 주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식당은 주문 프로세스를 개선시키고 고객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다.

동상을 수상한 ‘For u’팀은 고현민(정보보호학과 16), 이가경(컴퓨터공학과 15), 이경호(소프트웨어학과 12)와 타대학 학생들로 구성됐다. ‘For u’팀은 ‘GoldRush’라는 AR을 이용한 운동 보조 게임 플랫폼을 만들었다. ‘GoldRush’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조깅에 AR을 접목시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다.

금상을 수상한 최성일 학생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과의 협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융·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