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박 3일 일정으로 회담 진행 예정

회담 관련 일정 알려진 바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방북대표단 발표에 이어 17일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 세부일정이 발표된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전날인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세부 일정을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이날 평양회담에서의 세부 일정에 대한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17일 오전 11시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외신을 상대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문 대통령의 공식 및 특별 수행원 명단을 제외하고는 회담과 관련한 일정, 동선, 의제 등은 알려진 것은 없다.

이번 사전 브리핑에서는 문 대통령의 전체적인 세부 일정이 공개되고 평양 회담의 의제를 비롯한 총괄적인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개최 전날에도 임 위원장은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사전 브리핑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임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동선과 일정 등을 소개하면서도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남측 선발대는 경의선 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 평양에 도착한다. 100명 안팎으로 꾸려진 선발대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단장으로 권혁기 춘추관장을 비롯해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후 2시께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평양 정상회담의 목표와 의제, 각오 등에 대한 언급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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