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DB.
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메르스 확진자 발생 9일째인 16일 추가 감염자는 없었고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보건당국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이들에 대한 관리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이들 중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직전 발표 대비 1명 늘어난 14명이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확진환자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했던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해선 지난 13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 또한 자택이나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또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가 종료되기 전인 20일에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이때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22일 0시부로 격리 해제된다.

현재까지 조사된 일상접촉자는 424명이며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 담당자를 통해 매일 전화로 이들의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구체적인 감염원, 감염경로 등과 관련해 쿠웨이트 정부,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해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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