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문화산업포럼은 ‘한지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2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9월 정기 포럼을 열었다. 차우수 (사)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회장이 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지스피커 등… 첨단산업·친환경 녹색성장에 일조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한지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조상의 유산이 아닌 첨단제품으로 이용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문화산업포럼은 ‘한지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2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9월 정기 포럼을 열어 한지를 활용한 스피커와 전등 등 다양한 한지산업 분야를 소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을 제시했다.

▲ 소노다인(대표 허진)의 한지를 활용한 한지스피커 ⓒ천지일보(뉴스천지)
차우수 (사)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회장은 “한지로 만든 섬유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황토보다 높아 유해물질 제거와 항균에 효과적”이라며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지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주장은 제조 시 화학약품을 일절 쓰지 않는 것을 근거로 한다. 또한 한지의 원재료인 닥나무는 친환경적이다. 차 회장은 “닥나무는 한해살이 식물이며 한지를 만들 때 껍데기를 벗겨 만들기 때문에 나무를 베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전했다.

한지의 우수성은 친환경적인 것 외에도 첨단산업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이끌고 있다.

한지스피커를 만드는 양길섭 ㈜자연이 그려내는 소리 대표와 허진 소노다인 대표는 “일반 스피커보다 한지를 이용한 스피커 음질이 더 뛰어나다”며 “한지의 떨림을 이용한 한지스피커는 원음을 완벽하게 재생해 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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