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홍준표, 정치복귀 시동… 정치권은 부정적
귀국 홍준표, 정치복귀 시동… 정치권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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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15.
【인천공항=뉴시스】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15.

洪 “나라 위해 고난의 여정 가겠다”

黨 비대위 “대표 출마 시 제명 추진”

김성태 “자연인 홍준표… 고향 가시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前) 대표가 두 달여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15일 귀국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지만 홍 전 대표의 정치행보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 미국에 갔었던 홍 전 대표가 평당원신분으로 한국당 내에서 다시 입지를 어떻게 다져갈지, 내년 2월 있을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설지 등이 정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홍 전 대표는 귀국일인 15일 인천공항에서 지지자들에게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곧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같은 당인 자유한국당까지도 홍 전 대표에 대한 시선은 우호적이지 않다.

홍 전 대표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내표 영결식 다음 날인 7월 28일 페이스북에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곧바로 정의당 뿐 아니라 다른 당 정치인, 네티즌에게서 비난이 쏟아졌다.

6.13 지방선거 직후에는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며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했다. ‘추한 사생활’ ‘국비로 세계일주 여행’ ‘카멜레온처럼 변색’ ‘감정조절 못하는 싸이코패스’ 등의 표현으로 같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하는가 하면 4.27 판문점선언을 ‘위장 평화쇼’라고 하는 등 대부분의 국민들 정서와는 동떨어진 발언을 내뱉음으로써 논란을 만들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홍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견제와 제동을 걸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병길 비대위원은 홍 전 대표가 당권 경쟁에 나설 경우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13일 방송된 JTBC의 ‘썰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홍준표 전당대회 출마’ 예측에 대해 ‘자연인 홍준표’라는 표현과 함께 고향 창녕으로 내려가라는 취지의 말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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