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 연무관 앞에서 3차 평양남북정상회담 선발대 단장인 서호(왼쪽) 통일정책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이 출발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출처: 뉴시스)
16일 청와대 연무관 앞에서 3차 평양남북정상회담 선발대 단장인 서호(왼쪽) 통일정책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이 출발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해찬, 정동영, 이정미 등 범여권 인사
4대 그룹 총수 초청… 남북 경협 논의할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오는 18~20일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측 선발대가 16일 방북했다. 또 이날 방북대표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남측 출입국사무소(CIQ)를 통과해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해 본격적인 정상회담 준비에 돌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 공군 1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방북하지만 선발대는 각종 장비와 기기 등을 싣고 육로로 방북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전날 청와대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방북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준비위는 다음날(17일)에는 정상회담 세부일정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양일(16~17일) 발표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당과 범여권 인사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경제인 중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에 초청의사를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각 그룹 총수들이 문 대통령과 함께 남북 경협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리허설 등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선발대로 방북하는 인원은 100여명 정도로 알려진다. 총 방북대표단 규모는 이들을 포함해 200여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