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3억 투입, 지상 3층·연면적 7260㎡ 규모

당하동· 왕길동 등 경인아라뱃길 서북부지역 관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서북부지역의 안전을 책임질 검단소방서가 신설된다.

인천시는 검단 지역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일반산업단지 입주로, 급격히 늘어난 소방 수요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소방서를 오는 2021년까지 신설키로 했다.

검단소방서는 서구 마전동 521-3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7260㎡ 규모로 2019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483억원을 들여 건립예정이며, 당하동과 왕길동,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서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0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인천지역 전체화재 발생 건수 중 17.5%를 차지하며, 올해 대응단계 발령, 대형화재 12건 중 6건의 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부소방서의 관할지역이 넓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리적 특성상 소방차 골든타임 7분 이내 도착이나 대형화제시 인근안전센터의 지원출동에 한계점을 보이기도 했다.

박남춘 시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인천 서북부지역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검단소방서 신설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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