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시청을 방문한 장충남 남해군수(왼쪽)와 동서해저터널 등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18.9.16
지난 13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시청을 방문한 장충남 남해군수(왼쪽)와 동서해저터널 등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18.9.16

남해안권 동서교류 상생 도모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권오봉 여수시장이 장충남 남해군수와 만나 동서해저터널 사업 등 남해안권 동서교류를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지난 13일 여수시청을 방문한 장충남 군수와 여수 낙포동과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동서해저터널 사업을 논의했다.

권 시장과 장 군수는 이날 해저터널 사업 추진에 뜻을 같이하며, 남해안권 동서교류와 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해안권 동서교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동서해저터널은 총 5.93㎞로 육상이 1.73㎞, 해저가 4.2㎞다. 총사업비는 504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2016년 3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해저터널 건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에 건의하기도 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화합 및 주민밀착형 연계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11년 창립된 협의회다. 여수, 순천 등 전남 5개 시군과 진주, 사천 등 경남 4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은 “동서해저터널이 건설되고 그에 발맞춰 화태~백야 간 연륙교가 개통되면 남해안권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이는 활발한 동서교류로 이어져 동서통합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인구 대비 경제성이 낮다는 우려도 있지만 실수요자인 1500만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포함한다면 국가균형발전과 남해안권 해양관광수요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사업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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