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 연무관 앞에서 3차 평양남북정상회담 선발대 단장인 서호(왼쪽) 통일정책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이 출발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출처: 뉴시스)
16일 청와대 연무관 앞에서 3차 평양남북정상회담 선발대 단장인 서호(왼쪽) 통일정책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이 출발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서호 靑비서관이 단장… 100명 안팎

보도·의전·경호·취재‧생중계 기술진 포함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16일 새벽 남측 선발대가 평양으로 출발했다.

선발대는 이날 오전 5시 50분 청와대를 출발해 6시 50분 경의선 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 오후에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100명 안팎으로 꾸려진 선발대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단장으로 권혁기 춘추관장을 비롯해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 비서관은 출발 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준비위 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 자격으로 주재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협의 결과 등을 놓고 보도, 경호, 의전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논의도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회의에서 다뤄진 논의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임 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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