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6m’ 해일
슈퍼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6m’ 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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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1월 19일(현지시각) 태풍 하이옌이 처참하게 휩쓸고 간 필리핀 피셔맨 마을의 잔해 사이로 한 소녀가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지난 2013년 11월 19일(현지시각) 태풍 하이옌이 처참하게 휩쓸고 간 필리핀 피셔맨 마을의 잔해 사이로 한 소녀가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정전‧침수‧붕괴‧산사태… 사망 2명 생존미확인 주민 70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슈퍼태풍 ‘망쿳’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 섬에 상륙했다. 5등급 허리케인에 상당하는 태풍 망쿳이 쓸고 지나간 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40분경(현지시간) 태풍 망쿳은 최고 시속 305㎞의 돌풍과 함께 루손 섬에 있는 카가얀 주 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세력이 약화됐지만 허리케인 4등급 수준을 유지하며 시속 260㎞의 강풍과 폭우를 쏟아내 대규모 정전과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가 일어나고 주택 등 건물들이 붕괴됐다.

산사태로 구조대원 2명이 숨졌다. 필리핀 당국은 구조대원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아 피해자 집계가 더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카카얀 주 북동쪽 폭풍해일이 발생하는 상황에 집이 무사한지 확인하려고 귀가한 주민 70명이 생사가 아직 전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투게가라오시 공항은 폐쇄됐고, 다른 지역에서도 강풍으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다.

선박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필리핀 기상청은 지난 2013년 7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하이옌 때보다 1m 높은 6m의 폭풍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해 피해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몬순 강우와 겹쳐 550.9㎜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 재난당국은 해안가 저지대와 섬 주민 82만 4000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당국은 필리핀 주민 520만명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이보다 더 많은 1000만명이 영향권에 속한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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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18-09-15 19:58:22
6m 해일이라면 사람 키의 3~4배 해당하는 건데 이런 해일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 제발 예측으로끝났으면 좋겠네유

차남 2018-09-15 19:16:04
유독 필리핀은 사건도 많고 바람도 많고 전쟁도 많았다. 이유가 뭘까? 살짜기 가늠해보면 여러개의 신을 섬기기 때문이라 본다. 지형적인 조건때문에 신을 찾았는지, 원래 여러신을 찾아 욕심을 부리려했는지는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