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국방부가 군 복무기간을 집중 논의한 끝에 현역병 복무기간을 21개월로 줄이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27일 국방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당정회의를 통해 이 같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에서는 군복무 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거나 21개월 또는 18개월로 줄이는 안건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원들은 24개월 환원안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국방부 측은 18개원 단축안은 군의 전투력 유지 때문에 채택이 불가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김동원 의원은 “여러 가지 단축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일 뿐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조만간 군복무 기간을 최종 결정해 국무회의 등을 걸쳐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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