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회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회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중국·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의 만남에서 중국과 일본에서의 북한 관련 논의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 의제 중 하나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고 10월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가 한국을 재방문한다는 점에서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과 실무접촉을 벌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말 첫 부임한 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각각 예방하고,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공조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 방한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이도훈 본부장과 만찬을 한 데 이어 11일 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대표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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