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4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도북리 권휘현(63)씨 부부가 폭염을 이기고 잘 영근 홍로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4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도북리 권휘현(63)씨 부부가 폭염을 이기고 잘 영근 홍로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사과·배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햇상품 출하가 시작되면서 이번주 사과(홍로) 소매가격과 배(신고) 도매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는 이날 기준으로 10개당 2만 5781원으로, 최근 고점이었던 6일(2만 6733원) 대비 952원 내렸다.

배는 15kg당 4만 8243원으로, 최근 고점인 4일(5만 2597원) 대비 4354원 하락했다.

다만, 최근 사과·배 가격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예년 이맘때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른 수급안정물량 확대 공급, 할인판매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추석 직전인 내주에도 사과·배 가격은 출하 여건 회복, 물량 확대 공급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의 장보기 걱정 더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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