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서울 불광사.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불광법회)
조계종 서울 불광사.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불광법회)

“화합해 해결책 마련해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불광사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불광사 불광불교대학 교수진들이 불광사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불광사 불광불교대학 범준스님, 김진숙, 목경찬, 이미령, 임기영 교수는 14일 ‘부처님께 참회하며 불광사 불광법회 불광형제에게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 일어나는 상황을 볼 때 곧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함께 이야기했던 ‘하심’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가르침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강요가 됐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살펴보자는 ‘연기법’의 가르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교수진들은 ▲불광사 모든 관계자가 화합해 해결책 마련할 것 ▲화합 대중으로 이끌 능력 보여줄 것 ▲모든 이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닫고 있는 불광사의 문을 열어줄 것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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