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 7일째… “대규모 확산 가능성 적어”
메르스 발생 7일째… “대규모 확산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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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DB.
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

확진자 국내 밀접접촉자 ‘음성’ 판정

소재 불명 외국인 2명으로 줄어

환자 상태 안정적… “호흡기 증상 경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발생 7일째인 14일 보건당국은 현재 시점에서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확진자의 임상 양상과 접촉자 관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메르스 국내 유입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인 A(61)씨와 접촉한 사람 중에서 감염 위험이 컸던 사람들이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쿠웨이트에서 지난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곧바로 병원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8일 메르스 환자로 확진 받았다. A씨가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공항, 택시, 병원 등에서 직간접적인 접촉자가 발생했다. 공식 집계된 A씨의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27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6일)가 지난 13일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상접촉자의 경우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A씨의 접촉자 중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던 11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26명에 대해서도 쿠웨이트 보건당국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왔지만 그간 소재가 분명하지 않았던 외국인들도 대다수 파악돼 보건당국의 감시망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재 불명 외국인은 2명으로 줄었고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추적·감시를 지속할 예정이다.

A씨의 상태도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병세는 입국 당시보다 크게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애초부터) 환자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경미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낮은 상태였다”고 설명하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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