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국제조명산업전’에 참가한 LG전자 직원이 ‘햄버거 만들기 게임’을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식물 기르는 LED 조명, 12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 전시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조명용 전원장치, 태양열에너지 등 국내외 조명기구 업체가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전시·판매했다.

한국조명연구원과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국제조명산업전’을 개최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조명사업과 관련된 1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날 LG전자는 12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크린 이음새의 두께를 4mm 줄임으로써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며 “내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햄버거 만들기 게임’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무료 음료수를 나눠줬다. 게임에 참가한 이병철(28, 남) 씨는 “햄버거 게임을 통해 공짜로 음료수를 얻으니 재미있다”며 “이런 행사를 자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체에너지 제품 전문업체인 파루(PARU)는 LED 조명으로 채소를 기르는 ‘식물공장’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준 PARU 이사는 “적색과 청색의 조화로 식물을 기르는 기술”이라며 “현재 일본과 유럽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색은 광합성을 촉진하고 청색은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두 가지 색이 융합되면 건강한 채소로 자라날 수 있다”며 “요즘 채소 값이 상승해 걱정이 크지만 그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제조업체인 키노톤(Kinoton)은 3D 입체 홀로그래픽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 제품은 3D 기능을 가지고 있고 콘텐츠 자동 업데이트도 가능해 전시관이나 기업체 홍보용 화면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한국조명연구원과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국제조명산업전’을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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