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소재 나사렛국제병원이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표 직후부터 정문 외 출입문을 폐쇄하고 발열측정소를 운영, 방문객의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나사렛국제병원)ⓒ천지일보 2018.9.14
인천 연수구 소재 나사렛국제병원이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표 직후부터 정문 외 출입문을 폐쇄하고 발열측정소를 운영, 방문객의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나사렛국제병원)ⓒ천지일보 2018.9.14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출입문 폐쇄·체온 측정 만전”

불우이웃, 장학기금 마련 ‘사랑나눔 바자회’ 메르스 종식 후로 연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이 지난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정문 외 출입문을 폐쇄하고 발열측정소를 운영, 방문객의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나사렛국제병원은 확진자 발생 직후 이강일 이사장 주관 하에 감염관리팀, 간호본부, 행정지원본부가 참여하는 비상 대책회의을 열고 원내유입차단을 목표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병원은 우선 37.5도 이상의 고열과 호흡기 질환, 중동국가 방문 이력 등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음압격리실 음압 및 물품을 다시 한 번 정비했다. 기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정문 외 출입문 폐쇄·체온 측정을 통해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메르스 대응상황 및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주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사렛국제병원은 환자안전을 위해서 19일에 열릴 사랑나눔바자회를 메르스 종식 이후로 연기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사랑나눔바자회는 지역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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