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8.9.14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8.9.14

국비 12억원 확보내년 연말까지 25개 교차로에 구축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14일 내년 연말까지 국도 14호선(남창로 신두왕사거리~온양사거리)35호선(반구대로 신흥삼거리~활천삼거리)25개 교차로에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2019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15(국비 12, 시비 3억원)을 들여 울산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감응신호 시스템(신호등)’은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주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 직진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작동원리는 차량이 정지선에 설치된 파란색 감응 검지기를 밟도록 정지선 가까이 정차해야 한다. 보행자는 보행자 신호등 기둥에 부착된 적색램프 보행신호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바뀌게 된다.

시는 지난해 국도 35호선(오뚜기식품 앞~구 도로공사입구) 13개 교차로에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차량 평균정지지체 23.1% 통행시간 13.2 신호위반 16.9% 감소 등 교통소통과 안전이 향상된 효과를 거뒀다.

또 사업 완료 후 통행체계 변경에 익숙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경로당, 보건소 등을 찾아 주민설명회와 현수막·홍보물 배포, 안내요원을 배치해 사전 홍보를 추진한다.

김석겸 교통정책과장은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와 혼잡 완화에 효과를 거둔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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