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순례지 선포식 기념 아시아 주교단과 함께하는 미사'에 참석해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과 환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순례지 선포식 기념 아시아 주교단과 함께하는 미사'에 참석해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과 환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순례지 선포식 기념 아시아주교단과 함께하는 미사’에 참석해 다음 주에 열리는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10월 중에 바티칸 교황청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시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주신 교황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염수정 추기경이 2013년 9월 서울대교구 성지 순례길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이 순례길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중구, 종로구, 용산구, 마포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천주교 서울 순례길(27.3㎞)’로 지정돼 조성됐다. 순례길은 말씀의 길, 생명의 길, 일치의 길 등 3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앞서 지난 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회담 표어로 ‘평화, 새로운 미래’로 공식 명칭을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으로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2007년 회담 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방문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한반도의 역사적인 전환이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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