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오늘(14일) 오전 판문점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이 실무회담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실무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 5일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다음 날 진행된 결과 브리핑에서 “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 실무협의를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 시간과 참석자는 비공개이로 진행되며, 회담이 끝난 뒤 합의 결과가 공개된다. 실무회담 장소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인지 북측 통일각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실무회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방법으로 평양 땅을 밟을 것인지 등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확한 방북단의 규모와 취재진 방식·규모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남북 정상의 경호와 의전 등을 논의해 가이드라인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마련된 실무회담에서도 동일한 사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실무회담에 우리 쪽 대표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청와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신용욱 경호차장 등 5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3번째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인 만큼 기존의 정상회담 방식을 참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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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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