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아가 스마트 인형 ‘니버’를 안고 있다. (제공: 흥국생명) ⓒ천지일보 2018.9.13
소아암 환아가 스마트 인형 ‘니버’를 안고 있다. (제공: 흥국생명) ⓒ천지일보 2018.9.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흥국생명(대표이사 조병익)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소아암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스마트 인형·꼬마오리 ‘니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니버’는 노란색 오리 모양 인형으로 국내 최초로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자체 제작한 센서를 장착해 아이들이 인형을 안으면 콩닥콩닥 뛰는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다. 포옹이 즉각적으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서 착안한 기능이다.

또한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 환아의 이름이 담긴 100여개의 다양한 멘트를 상황에 따라 들려주며 함께 제공된 별 목걸이를 가슴에 가져가면 ‘니버’가 노래를 부르거나 힘이 되는 응원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가끔씩 방귀를 뀌는 엉뚱한 모습도 담겨 있어 환아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니버’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천연 유기농 원단으로 제작됐다. 인형을 가지고 놀 아이들이 소아암 투병을 겪고 있는 만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에 크게 중점을 뒀다. 아이들에게 투병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피해가 가지 않게 제작된 셈이다.

스마트 인형인 ‘니버’는 총 30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소아암 치료 중인 3~10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관계자는 “소아암의 경우, 다른 질병에 비해 평균 치료기간이 2~3년으로 상당히 길다”며 “학교와 친구들을 떠나 오랜 기간 병원생활을 해야 하는 소아암 환자들이 니버를 통해 건강한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번 캠페인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0~26일 흥국생명 공식블로그를 통해 ‘숨은 니버 찾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