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황시연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최인혁 COO가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 광주=황시연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최인혁 COO가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 광주=황시연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인 화면 개편이 추석 연휴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책임론이 불거지자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분기(7~9월) 이후부터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열린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 화면에 대한 관심이 큰데 지금 당장 말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9월말 경 공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카카오톡 앱 변화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봤을 때 (개편으로 사용자들의 반응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와 실시간을 배치하지 않고 뉴스를 두 번째 화면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힌 상태. 업계에선 구글처럼 검색창만 있는 형태와 사용자 수동 서비스 배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성숙 대표이사는 “검색 주도권이 유튜브로 넘어가 검색 점유율이란 수치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여러 플랫폼의 합종연횡이 많아지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서도 (모바일 개편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가도 되냐는 목소리가 많을 정도로 메인 화면이 많이 비워져서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수십 여개의 버전을 만들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어떤 안으로 될지 확답을 할 수 없지만 다만 확정된 것은 두 번째 페이지에 뉴스가 들어가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