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들이 농사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가을 김장채소인 무파종과 배추모종 정식 작업을 도시민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도시민들이 농사를 직접 체험함으로 농업과 농촌에 대해 이해하고 농심을 함양하며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것이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도시민 체험 농장은 2783㎡(842평) 규모로 참가자 1호당 7평 내외를 분양받아 봄에는 고추, 열무, 쌈채소를 재배하고 가을에는 김장채소인 무, 배추를 직접 재배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채소작물이 잘 자라도록 퇴비시용과 경운 정지작업 등 기반을 조성해주고 모종과 종자를 나눠주며 농사기술도 직접 가르쳐준다고 전했다.

체험농장을 분양받은 한 시민은 “금년에는 유난히 채소가격이 비싸 이번에 김장배추와 무를 잘 재배해서 알찬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농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시민 체험농장은 적은 비용으로 채소를 직접 가꿀 수 있고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 순화와 자녀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여수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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