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 = 황시연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 기념 기자회견에서 개관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 광주=황시연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 기념 기자회견에서 개관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 광주=황시연 기자] “지난 4년간 파트너스퀘어에서 스몰비즈니스 지원을 하면서 네이버 내 거래액이 늘었다. (소상공인들을 지원을 함으로써) 커머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전반적인 서비스에 바람직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13일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사용자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를 없애고 판매자가 판매 대금을 선지급 받아 자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천지일보 광주 = 황시연 기자]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총 7층 건물의 1500여평 규모로 역대 파트너스퀘어 중 가장 크다.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 광주=황시연 기자]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총 7층 건물의 1500여평 규모로 역대 파트너스퀘어 중 가장 크다. ⓒ천지일보 2018.9.13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장… 창작자 공간 생겨

네이버는 이날 파트너스퀘어 서울(역삼), 부산에 이어 광주(광주광역시 금남로)에 문을 열었다.

푸드윈도 매출의 35%가 호남권에서 나오는 가운데 호남권의 특색을 반영해 ‘파트너스퀘어 광주’가 푸드와 리빙 판매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총 7층 건물의 1500여평 규모로 역대 파트너스퀘어 중 가장 크다.

건물 4층에는 8팀의 창작자들의 전용 작업실인 ‘아틀리에’가 마련됐다. 아틀리에 창작자들은 6개월간 개인 작업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 제시… “창업과 성장을 돕는 핵심 기반 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로 소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네이버의 ‘커머스 플랫폼’은 이용자 편의를 돕는 쇼핑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플랫폼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공간 지원 ▲교육, 컨설팅 등 판매자 단계별 성장 지원 ▲AI 기술과 데이터로 설계한 도구형 툴 구축 지원 ▲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면서 판매자 성장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의 검색 편의를 주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0억원 규모의 분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광주 = 황시연 기자] 최인혁 네이버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 광주=황시연 기자] 최인혁 네이버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3

◆판매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발표

내년부터 시행되는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 1년 미만인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의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최인혁 COO는 “스마트스토어 가입 후 실제 첫 거래까지 이뤄지는 확률은 27%로, 나머지 73%는 서류미비, 상품 등록의 어려움·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초기 단계에서 이탈한다”며 “창업 초기 사업자들은 안정적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구축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높은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에 대해 택배 집화 완료 최대 1일 후 판매 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어 정산주기를 최대 11일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운영한다.

한편 네이버는 내년 ‘파트너스퀘어 대전’을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추후 다른 지역의 파트너스퀘어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