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953곳을 대상으로 추석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52%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곳은 8.4%에 불과했다.
그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7.5%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2.1%)’ ‘원자재 가격 상승(29.9%)/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23.1%)보다 6.8%포인트 증가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국내·외 원자재 가격이 2016년 이후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 8700만원으로 지난해의 2억 3900만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금액은 94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33%로 나타나 자금 확보율이 5.9%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전년 대비 추석 자금 수요가 4800만원 증가했으나, 자금 확보율(67.0%)은 5.9% 낮아지면서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은 전년대비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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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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