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경자(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이 전남도교육청의 직속 기관 중 하나인 체험 수련시설에 대해 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9.13
전남도의회 김경자(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이 전남도교육청의 직속 기관 중 하나인 체험 수련시설에 대해 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9.13

도교육청에 개선책 요구
“형편없는 시설 인기 無”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의회 김경자(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이 전남도교육청의 직속 기관 중 하나인 체험 수련시설에 대해 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1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17회계연도 전남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사에서 “도내 학생들이 무료로 운영 중인 도교육청 수련시설을 꺼리는 이유는 시설이 형편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낡은 시설 때문에 10만원이 넘는 비싼 비용을 내면서 사설 체험기관을 찾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사교육비로 고통받는 학부모들에게 이중고를 겪게 하는 실정”이라고 도교육청에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기봉 부교육감은 “적극 동감한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내년도 예산 반영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해 직속 기관 수련시설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체험중심의 교육과정이 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전남도교육청이 체험시설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줄 것”이라며 “이를 지원할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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