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가 12일 광주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광주권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학(전문대·폴리텍대학), 직업훈련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천지일보 2018.9.12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가 12일 광주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광주권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학(전문대·폴리텍대학), 직업훈련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천지일보 2018.9.12

합격기준 평가 후 국가기술자격 부여
특성화고 관계자 등 200여명 참석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대수)가 12일 광주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광주권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학(전문대·폴리텍대학), 직업훈련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19년도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종목 확정’에 따른 과정평가형 자격운영 세부 사항에 대한 이해와 제도 확산 및 질적 향상을 목적을 마련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기반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훈련과정으로 이후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협업해 추진 중이며 공단은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한다.

공단은 지난해 기계설계기사 등 111개 종목을 승인·운영하고 올해는 32개 종목이 추가된 143개 자격종목으로 확대·개편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현장관계자는 “현장 업무에 즉시 적용가능한 과정평가형 자격은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청년들과 경력단절 근로자에게도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공단은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능력중심사회에 도달할 수 있는 발판으로 현재 고등학교 과정에서 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자격검정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정평가형 자격 이수자를 채용한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수료해 업무에 적응 속도가 빠르고 직원 교육기간이 단축되었다는 점과 근로자 직무만족도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대수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스펙보다는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실력중심의 사회 분위기 조성과 기업과 구직자의 상생 경영실천에 과정평가형 자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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