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지난 4일 송지면 통호해역 인근에 해삼 서석지 조성을 위한 자연석 투석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8.9.12
전남 해남군이 지난 4일 송지면 통호해역 인근에 해삼 서석지 조성을 위한 자연석 투석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8.9.12

송지면 통호해역에 해삼 서식용 자연석 투석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전남 해남군이 고소득 수산물로 주목받는 해삼 자원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5~6일 송지면 통호해역 0.3㏊에 해삼 서식기반 조성을 위한 자연석 투석을 시행했다.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1㎥크기의 자연석 1355개를 바다에 투석한 이번 사업은 야행성인 해삼의 습성에 맞춰 낮 동안 은신할 수 있는 바위 아래나 해초류가 있는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송지면 통호해역은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시행한 적지 조사 용역 결과 영양분 풍부한 갯벌과 깨끗한 환경으로 천혜의 해삼 양식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오는 11월 1억 4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삼 종묘 22만 3000미를 방류하고 2년 후 150g 이상으로 자란 큰 해삼을 채취해 주민 소득화할 계획이다.

한편 해삼은 정부 10대 수산물 전략 수출품목 중 하나로 특히 중국 수출 자원량 확대를 위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산물로 해남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해삼종묘 방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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