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쿠웨이트 메르스 시료채취자 16명 ‘이상없음’ 판정”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는 12일 쿠웨이트 보건당국이 지난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시료채취 검진을 받은 우리 국민 16명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처럼 밝히며 이어 우리 국민 19명은 메르스 시료채취 검진을 위해 쿠웨이트 보건당국 지정 병원으로 내원했으나 병원 측 시료분석 최대치를 초과해 3명은 검진을 받지 못하고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지에서는 메르스 시료채취 검진을 받지 못한 상기 3명의 내원자를 포함해 시료채취 검진 희망 우리 국민 약 20여명이 검진을 위해 병원 대기 중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한 현지에서 감기·몸살 증세가 있는 또 다른 업체 소속 우리 국민 1명이 지난 11일 현지 병원을 내원해 시료채취와 입원격리를 자발적으로 희망해 검진을 받은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만 A형 독감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검진결과를 종합하면, 메르스 육안 검진 결과 특이소견이 없어 정상 판정을 받은 12명과 시료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18명 등 총 30명이 쿠웨이트 보건당국으로부터 정상·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