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사진출처: 우리밀식품)

무농약‧인체면역기능‧항산화작용 등 우리 몸에 딱이야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난 8월 10일 전국 최초 우리 밀로 만든 칼국수전문점이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에서 프랜차이즈로 개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쌀 다음으로 우리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밀 음식. 우리 농토에서 나고 자란 우리 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전한 밥상을 만들기에 노력한 ‘우리밀광역클러스터사업단(우리밀식품(주))’이 전하는 우리 밀의 우수성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 ‘우리 밀’ 어떤 장점이 있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하루 3끼 중 1끼 식사는 밀 음식을 섭취하기 마련. 또한 알게 모르게 섭취하는 밀의 양까지 합치면 쌀 다음으로 제2의 식량자원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밀이 수입산으로 유통되고 있어 우리 밀의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태.

우리 밀은 수입 밀과 자라는 환경 차이로 생리구조가 다르다. 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실험 결과 농약 잔류물이 전혀 검출되지 않음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우리 밀은 인체 면역기능이 2배나 높으며 항산화작용을 통한 항노화 효능이 월등히 높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더불어 대기정화 효과가 대단한데 국내 재배가 가능한 100만 헥타아르(ha) 재배 시 산소 300만 톤을 생산해내 환경에도 유익하다.

우리밀식품 김성찬 과장은 “가끔 밀가루 음식을 드시곤 속이 불편한 분들이 있어요. 사실 우리 밀의 경우는 잔류 농약이 전혀 없는 데 비해 수입 밀은 20여 종의 잔류 농약이 그대로 검출되거든요. 또 자라나는 환경 차이로 형성되는 물질 또한 달라서 우리 몸에 안 맞아 먹고 난 뒤 불편함을 느끼는 거죠”라고 전했다.

이렇듯 친환경적이고 질 좋은 영양 성분을 담고 있는 우리 밀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밀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우리밀광역클러스터사업단(최강은 단장)이 ‘우리밀路’라는 통합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개발 및 사업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10일 오픈한 ‘우리밀路 칼국수 밀GO 말GO’는 우리 밀과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칼국수와 스파게티‧만두‧콩국수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 우리밀식품에서 전국 최초로 우리밀을 내세운 칼국수 전문점‘우리밀路 칼국수 밀GO 말GO’의 오픈 장면(왼쪽). 우리밀광역클러스터사업단의 공장 전경(오른쪽). (사진출처: 우리밀식품)

◆ 우리 밀 프랜차이즈 사업이란

20여 년간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펼쳐온 ‘우리밀살리기 운동본부’를 모태로 시작된 우리밀광역클러스사업단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우리밀路 칼국수 밀GO 말GO’는 무화학조미료와 무색소‧무방부제 메뉴를 선보인다.

김성찬 우리밀식품 과장은 “국내에서 나지 않는 재료를 빼고는 모두가 국산을 사용해요. 칼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 외에 마늘‧고춧가루‧파‧땅콩 등등 아주 작은 양이 들지라도 무조건 국산을 쓰죠. 안 그러면 단장님께 엄청 혼나요. 이 사업에선 우리 밀을 살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산 천연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를 맞추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2호점, 3호점 등 점점 점포 수를 늘려나갈 경우 본사의 이윤을 최소화시켜서라도 모든 점포가 질 좋고 우수한 영양을 자랑하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리밀식품은 ‘우리밀路 칼국수 밀GO 말GO’ 외에도 ‘우리밀路 베이커리’ ‘우리밀路 떡볶이’등의 다양한 상품을 연구‧개발해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밀路 칼국수 밀GO 말GO’는 오픈한 지 2달을 넘어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000년 들어 불기 시작한 웰빙바람으로 방부재와 조미료를 넣지 않은 천연재료와 우리 밀로 만들어진 안전한 밥상을 추구해 온 웰빙족들의 가게를 찾는 발걸음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또 이와 같은 아이템으로 창업을 고려했던 사람들도 종종 방문한다고 하니 우리 밀 보급을 위한 생산‧유통면을 책임질 통로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8월에는 세계 3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가 밀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밀 수입국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러시아발 곡물값 파동이 전세계를 강타할까 싶어서다.

우리나라도 대부분의 밀을 수입하기 때문에 밀 값 폭등으로 인한 타격을 피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가운데 시작한 우리 밀 식품의 ‘우리밀 산업화’는 안정적인 우리밀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고용창출 및 지역발전과 나아가 해외수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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