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이화여대 사업단(단장: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장)은 이화여대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의 협업 과정을 담은 ‘교육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출간했다. 사진은 책 겉표지. (출처: 이화여자대학교 사업단)
교육부-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이화여대 사업단(단장: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장)은 이화여대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의 협업 과정을 담은 ‘교육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출간했다. 사진은 책 겉표지. (출처: 이화여자대학교 사업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부-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이화여대 사업단(단장: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장)은 이화여대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의 협업 과정을 담은 ‘교육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개발협력은 여러 나라들이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경제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그 중 교육은 국제개발협력의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다.

한국은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던 원조 수원국에서 국제 사회를 지원하는 공여국이 된 놀라운 발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이 1950년대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중 하나에서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국가로 발돋움한 바탕에는 교육이 있었다.

이와 같이 교육은 한 나라의 빈곤퇴치와 경제발전에 가장 중요한 초석으로 작용한다. 교육부는 한국이 경험한 교육의 힘을 다른 나라에 전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교육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시작했다.

이 책은 2012년 이화여대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가 ‘캄보디아의 지속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자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교수·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은 좌충우돌과 해결을 위한 협력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두 나라가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사업 과정 중 고민했던 내용과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학문 융·복합 시대에 서로 다른 네 전공 분야(사회복지학, 한국학, 환경공학, 국제학)가 각각의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팀으로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는 과정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감동적인 결과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다.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보면, 왕립프놈펜대는 한국에서 수학한 졸업생 및 현지인 교수들이 돌아가 후학을 양성하게 됐다. 학생들의 성적과 취업률이 상승했으며, 외부 사업을 수주하고, 국제학술대회를 조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캄보디아는 대기 오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캄보디아개발연구원의 설립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사회 발전을 근간으로 한 연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화여대 사업단 관계자는 “이 책은 이화여대와 왕립프놈펜대의 6년간의 성공적 경험을 하나의 사례로 보여준다”며 “미래에 유사한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이 겪게 될지 모를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미래에 이 분야로 진출하기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교육 ODA 프로젝트에 대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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