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11일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경연대회를 앞두고 연습하는 모습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8.9.12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11일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경연대회를 앞두고 연습하는 모습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8.9.12

[천지일보 전남=전대웅 기자] 해양경찰청이 12일부터 이틀간 전남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숙영관과 목포 해양대 대불부두에서‘경비함정 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경연대회는 전국 5개 지방해양경찰청 지역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대형 5척, 중형 5척, 총 95명)이 육․해상 결선을 펼쳐 분야별 최우수 1개 팀과 지방청을 최종 선정한다.

육상에서는 단정 운용과 관련한 새로운 전술과 사례 등을 발표하고 해역별 특성을 공유하고 해상에서는 외국 어선 추적을 비롯해 등선, 해상사격, 제압 등 실제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는 일련의 과정과 익수자 구조에 대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해양경찰이 구조중심으로 업무를 개편함에 따라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해상익수자 구조 능력과 전복 선박 진입 구조능력을 추가했다.

또 예전과 달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어업지도선이 불법조업 외국 어선 합동단속 훈련을 한다.

대회 평가관으로 해군, 어업지도선 전문요원을 초청해 관계기관 간 합동단속 역량 강화와 정보공유 등 해양주권수호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단속 대원들은“올해 여름 지속적인 무더위에도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해양경찰 최정예 대원으로 선정되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해상 치안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및 교육·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며 “현장을 중심으로 해역별 특성에 맞는 단속역량을 키워 외국 어선 불법조업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연에 참가자들은 대부분 대형함정에서 해상특수기동대 원들로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외국 어선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조업질서 확립 및 해양주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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