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KOTRA)는 지난 17일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지엠(GM)대우와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공급을 확대하는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KOTRA)

“무역ㆍ투자 지원은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운영기관인 코트라(KOTRA)가 지엠(GM)과 손잡고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공급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KOTRA는 지난 17일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GM과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공급을 확대하는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에서는 조환익 KOTRA 사장과 티모시 리(Timothy Lee) GM해외사업부문(GMIO)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엑스포 한국관을 찾은 VIP급인 외국 경제계 인사가 500여 명을 넘었다”며 “엑스포 한국관이 국가이미지를 홍보하고 기업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40여 개의 GM공장으로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는 지난 2006년부터 GM과 함께 미국·독일·중국 등에서 총 13회에 걸쳐 한국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약 16억 달러의 납품성과를 거둬온 바 있다.

이날 MOU에 참석한 티모시 리(Timothy Lee) GM해외사업부문(GMIO)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무역과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GM과 협력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생의 노력을 통해 우수한 한국 업체들이 러시아·중국·인도·태국·우즈베키스탄·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OTRA는 오는 28일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부품 상담회를, 다음 달 18일에는 KOTRA 본사에서 GM의 구매전략과 품질·기술 정책을 발표하는 지엠 코리아 데이(GM-Korea Day)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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