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3번 정우스님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3번 정우스님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3번 정우스님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했다.

정우스님은 “1998년도 당시 종단 외곽에 있어 잘 몰랐지만, 최근 종단 집행부에 들어와 6개월간 총무부장을 하면서 옛날에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종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스님은 이번 선거에서 디딤돌과 포교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정우스님은 정책방향에 대한 10대 운영기조로 ▲교구본사 중심의 종무행정 ▲소통과 자문을 통한 종단 운영 ▲불교문화 창달 ▲전법과 포교활동 지원 ▲출가인재를 육성하는 승가교육 ▲승가복지제도를 확립해 출가에서 열반까지 책임지는 종단 구현 ▲비구니 특별교구를 설립해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 강화 및 참여 기회 보장 ▲불교의 사회적 역할 증대 ▲종헌·종법령 재정비 ▲수행가풍 진작과 화합종단 구현을 제시했다.

정우스님은 통도사에서 홍법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8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1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제9~12대 중앙종회의원, 통도사 주지,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5대 설정 총무원장 집행부에서 총무부장에 임명됐으나, 6개월 만에 사임했다. 현재는 서울 구룡사 회주를 맡고 있다.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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