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T괌·사이판패스’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홍승진 SK텔레콤 MNO사업부 팀장이 T괌·사이판패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12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T괌·사이판패스’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홍승진 SK텔레콤 MNO사업부 팀장이 T괌·사이판패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19일부터 T괌·사이판패스 프로모션 진행

내 요금제 그대로 사용은 12월 말 출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19일 국내 요금을 해외에서 그대로 쓸수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T괌·사이판패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데이터 그대로 쓰고 맴버십도 홰외에서 우리나라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T괌·사이판패스를 소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스마트폰렌탈, T플랜, 1020 컬처브랜드 0(영)에 이어 SK텔레콤이 진행하는 일곱 번째 고객가치혁신이다.

이날 홍승진 SK텔레콤 MNO사업부 팀장은 “T괌·사이판패스는 국내요금제의 데이터를 그대로 괌사이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가 포함된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은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제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T플랜 라지’를 가입한 고객이 월 기본 제공량인 100기가바이트(㎇) 중 국내에서 30㎇를 사용 후 70㎇가 남은 상태로 괌·사이판에 가면 그대로 괌·사이판에서 70㎇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별도의 추가 데이터 요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먼저 이달 19일부터 12월 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르모션기간 괌·사이판에 방문하는 모든 SK텔레콤 고객에게 매일 데이터 1㎇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내가 쓰던 요금은 프로모션이 끝나는 12월 말부터 괌·사이판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괌·사이판이 국내와 비슷한 수준의 데이터 품질은 아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HD급 동영상 시청이 무리없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SMS·MMS 문자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매일 3분간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국내 요율(1.98원/초)이 적용된다. 홍 팀장은 “매일 음성 3분 무료라는 게 적게 느낄 수 있지만 로밍 고객의 95% 이상이 3분 이하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데이터 로밍 사용량은 매년 평균 50%씩 증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모바일 메신저, 웹서핑, 위치찾기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트렌드를 볼 때 국내에서 쓰던 데이터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족공유, 선물하기, 리필하기 등을 통해 타인에게 받은 데이터는 SK텔레콤 전산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2월부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이 오는 19일 국내 요금을 해외에서 그대로 쓸수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내놓는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8.9.12
SK텔레콤이 오는 19일 국내 요금을 해외에서 그대로 쓸수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내놓는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8.9.12

이와 함께 홍 팀장은 “로밍말고 추가로 더 고객들에게 우리나라처럼 쓸수있는게 없을까 하다가 멤버십이 생각났다”며 “괌에서도 우리나라 수준의 멤버십 혜택을 만들었고 웰컴 존. 교통, 맛집, 호텔 액티비디, 쇼핑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고객은 19일부터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현지 맛집, 관광지, 쇼핑몰 등에서 T멤버십 할인을 받아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난 4월 멤버십 개편으로 모든 멤버십 등급에 연간할인한도가 폐지돼, 해외에서도 무제한으로 마음껏 할인받을 수 있다. 제휴처 정보와 상세 할인 혜택은 T멤버십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괌·사이판 방문자 수는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이 가는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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