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수가 5천명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8월 취업자수 증가 폭이 3천명에 그친 것을 언급하며 “6월 이후 고용률도 하락세를 보여 마음이 무겁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으로 당청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조정,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등 시장에서 제기해왔던 문제를 언급하며 현재까지 정부가 추진한 정책에 재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기업과 시장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도록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한 정책은 속도와 강도를 유연하게 조절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연내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전 부처가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이어 지자체 추경이 42조 9천억원 규모로 계획돼있다”며 이를 신속히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기금확대, 공기업 투자, 정책금융 확대를 통한 3조 7천억원 규모의 재정보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성장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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