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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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직원 3명에 대한 성폭력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문환 전(前) 주(駐)에티오피아 대사(53)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김 전 대사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김 전 대사는 지난 2014년 11월 에티오피아 대사관 관저에서 A양에게 업무상 위력을 이용, A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3월에는 B(여)씨에게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간음하고, 지난해 5월 C(여)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7월 에티오피아 대사관 내에서 벌어진 ‘외교관 여직원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 김 전 대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특별감사단을 꾸려 현지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김 전 대사의 성 비위를 확인한 외교부는 같은 해 8월 김 전 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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