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콘스탄티네스쿠(Emil Constantinescu) 루마니아 전(前) 대통령이 2014년 9월 만국회의 2일차 평화협약식에 앞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에밀 콘스탄티네스쿠(Emil Constantinescu) 루마니아 전(前) 대통령이 2014년 9월 만국회의 2일차 평화협약식에 앞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2

‘체제 전환 경험 통한 한반도 평화 통일 비전 제시’ 강연

20일, 해외고위급·정관계·통일관련 인사 등 2000명 참석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열리는 뜻 깊은 평화콘서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공산주의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모두 경험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Emil Constantinescu) 루마니아 전(前)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강연이 열린다.

이룸아트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강연은 음악이 어우러지는 ‘평화콘서트’ 형식으로 오는 20일 서울 소재 한 대학에서 열린다.

이날 강연에는 해외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통일 관련 인사, 주한대사, 주한루마니아 학생들, 대학생, 국내외 언론 등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인사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강연에 앞서 ‘한반도 평화 통일 지지와 이를 위한 청년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트흑해 이사회 포럼의 대표인 게나디 부르불리스 전 러시아 제1부총리가 특별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에밀 전 대통령이 ‘동유럽 체제 전환 경험을 통한 한반도 평화 통일의 비전 제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에밀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루마니아 대통령을 지냈다. 또한 부쿠레슈티 대학교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문명의 요람인 레반트 지역의 역사 연구를 위한 다방면적 대화와 문화 교류 및 외교의 목적을 갖고 2017년 5월에 루마니아 국회에서 설립된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의 회장이다.

행사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한 이해와 소통의 장으로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면서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밀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진행되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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