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천안교회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 신부문화공원에서 ‘식사합시다’라는 주제로 효(孝) 실천 두 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천안교회) ⓒ천지일보 2018.9.10
신천지 천안교회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 신부문화공원에서 ‘식사합시다’라는 주제로 효(孝) 실천 두 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천안교회) ⓒ천지일보 2018.9.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안교회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 신부문화공원에서 ‘식사합시다’라는 주제로 효(孝) 실천 두 번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 안에는 ‘우린 대화가 필요해’ 대화 밥상을 비롯한 감사, 축복 등 8가지 밥상이 담긴 부스 내용과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포토존,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한 주간 가족과 몇 번 식사하셨나요’ 앙케이트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날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판 설문이 진행됐다. ‘한주간 부모님 또는 가족과 몇 번 식사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식사하는 시간이 0번이라는 응답이 약 70%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코너에 참여한 김용식(26)씨는 “앙케이트 판에 내가 응답할 때는 몰랐는데 0번이라는 응답지가 많은 것을 다시 보니 부모님과 함께 밥 먹지 못하는 나와 같은 친구들이 많아 가슴이 먹먹했다”며 “가끔 먹는 밥도 밥만 먹었지 부모님과의 소통은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는데 식사합시다 캠페인을 통해 건강과 더불어 가족들의 마음까지 살피는 대화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교회 측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현대의 단절된 소통문화를 극복하고 식사시간이 주는 내면의 힘인 예절, 배려, 소통, 공감 등 소중한 가치를 습득할 수 있는 행복한 식사문화를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재를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자녀에게 예절을 깨우치고도 즐거움이 오가던 올바른 밥상문화와 효 의식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화합의 장을 만들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천안교회는 매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담벼락 이야기, 찾아가는 건강닥터, 핑크 보자기(독거노인에 도시락 전달), 백세만세(실버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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