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9.12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9.12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 적극적 홍보” 당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는 SNS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 메르스 확진 환자와 비행기를 함께 탔던 밀접접촉자 1명을 자택에 격리 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또한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일상접촉자 11명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광주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시는 3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선제적 대응과 높은 시민의식으로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인식됐고, 하계 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번에도 철저한 접촉자 관리, 지역 의료진의 초기 검진 및 환자 이송 체계, 메르스 치료병동 확보 등 3년 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야별 대비책을 세워 메르스 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용섭 시장은 특히 당선 이후 지난 2개월 동안 광주시 예산을 검토해 본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예산편성 개선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 시장은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이니 지금까지 예산 집행내용을 답습하지 말고 내년 예산을 혁신차원에서 원점에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문화 예술, 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각종 선심성, 낭비성, 일회성, 소모성, 중복성 지원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일자리 창출, 광주다움의 회복,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제고 취약계층의 복지수준 제고 등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 기준과 원칙을 새롭게 정해 이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중국 취안저우를 방문, ‘정율성 음악제’에 참가하고 취안저우 왕용리 시장과 양 도시 간 우호협력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정율성 선생의 위상과 명성에 맞게 생가를 복원하고 지금 시행하고 있는 정율성 관련 행사를 내실 있게 재정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며칠 전 중국 방문에 앞서 남구 양림동과 동구 불로동의 정율성 선생 생가를 둘러보면서 실망감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해마다 정율성 음악제를 개최하고 한중 교류 때마다 언급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그 소중한 자원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했다”고 관리 소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아파트 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 시장은 “아파트값 급등은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구, 광산구 등 광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건축 주택과는 실수요를 분석해 아파트 등 주택 공급이 적정한지 분석하고 현재 수립 중인 주거종합계획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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