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한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20년 만에 국경 개방
종전 선언한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20년 만에 국경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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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 공보장관 야마네 메스켈 트위터 캡처.
에리트레아 공보장관 야마네 메스켈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종전을 선언한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가 국경을 다시 열었다. 양국 사이 국경이 열리기는 1998년 이후 20년 만이다.

에리트레아 공보장관인 야마네 메스켈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과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부레 지역을 방문한 뒤 양국의 도로 교통을 위해 국경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부레는 1998∼2000년 국경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국경 개방은 양국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흐메드 총리와 아페웨르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에리트레아 수도 아스마라에서 ‘평화와 우정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종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후 양국은 여객기 직항노선 재개, 항구 개방, 대사관 개설 등 후속 조치를 줄줄이 진행했다.

에리트레아는 1952년 에티오피아에 합병된 뒤 30년에 걸친 투쟁 끝에 1993년 독립을 선포했다. 그러나 1998년 국경도시 바드메를 둘러싼 전쟁으로 양국에서 7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2000년 평화협정이 체결됐지만, 갈등이 계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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