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지난 8일 농촌문화체험 팸투어를 시행한 가운데 귀농귀농 희망자 25명이 숲길 걷기 문화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8.9.11
전남 보성군이 지난 8일 농촌문화체험 팸투어를 시행한 가운데 귀농귀농 희망자 25명이 숲길 걷기 문화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전남 보성군 귀농·귀촌협의회가 지난 8일부터 2일간 서울, 인천, 경기지역 귀농·귀촌 희망자 25명을 대상으로 보성군 일원에서 농촌문화체험 팸투어를 시행했다.

농촌문화체험 팸투어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보성군의 정주 여건과 놀 거리, 먹을거리, 일할 거리 등을 소개하고 보성군에 정착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업이다.

팸투어 1일차에는 귀농·귀촌 지원 사업 설명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투어를 진행하고, 2일차에는 농장 체험으로 작물 재배 방법과 농장 경영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에는 ‘귀농·귀촌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 할 수 있는 선배 귀농인과 간담회, 귀농 성공담, 귀농 주의사항 등으로 귀농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혔다.

이들은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제암산 데크길 걷기, 천연 염색 등을 진행했다. 5.7㎞의 숲길을 완주하면서 참가자들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맑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스카프에 쪽 염색을 하며 새로운 경험을 맛보았다.

2일차에는 조성면에 있는 참다래 농장에 들려 참다래 재배방법, 친환경 재배의 중요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딸기 농장에서는 딸기 하우스 시설, 육묘, 병충해 방지, 스마트팜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각종 농업 정보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투어는 현장에서 실제 귀농인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선배 귀농인이 겪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토대로 실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귀촌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로 인구 늘리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능한 도시민의 인적자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쟁력 제고 등 보성군의 귀농·귀촌 여건과 성공비결을 체득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농촌문화체험 팸투어를 오는 10월에도 시행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