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사도’ ‘관상’에 이어 웰메이드 사극 열풍 불까(종합)
‘명당’, ‘사도’ ‘관상’에 이어 웰메이드 사극 열풍 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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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명당을 둘러싼 거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희곤 감독과 배우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유재명, 이원근 등이 참석했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이 풍수지리 사상에서 시작된 명당이라는 소재와 더해져 거대한 서사로 재탄생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김성균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김성균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박희곤 감독은 “‘명당’은 풍수 관련된 3번째 영화다. 첫 번째 영화 ‘관상’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얻었고, 좋은 연출과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며 “‘관상’ ‘궁합’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명에 따르는 이야기였다면 ‘명당’은 본인이 그 땅을 선택하느냐에 관점을 둔다”고 다른 영화와 차별점을 말했다.

또 박 감독은 시대적 시점에 관해 “일반적으로 저희가 아는 조선말의 사실은 흥선대원군이 연로해진 다음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흥선이 젊었을 때의 시간과 가장 격동기라고 하는 시절의 박지상이라는 인물을 결합하는 게 중요한 문제”라며 “이후 등장하는 인물과 시간은 가공됐다. 역사적인 사실을 가져와서 픽션으로 가공했다. ‘사실을 보여줄 것이냐’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가공할 것이냐’를 두고 인물에 맞춰 상황을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배우 조승우와 지성이 만나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은 조승우는 “고생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 최선을 다해서 찍었기에 옆에 계신 동료들과 따뜻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박재상은 자기 생각을 올바르게 말했을 뿐인데 그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는 인물이다. 의도는 개인적인 복수심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도가가 나라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능력을 올바른 곳에 써야겠다고 느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조승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조승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드라마 ‘킬미 힐미’ ‘피고인’ 등 자타공인 연기의 신 지성은 ‘명당’에서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아 전무후무한 연기를 선보인다. 지성은 “영화를 보고 굉장히 마음이 무거워졌다. 저를 너무 잘 알아서 부족한 점도 잘 알고 있다. 함께 연기한 선후배님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시나리오를 봐서 알고 있으니까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공부하는 측면도 있다. 감독님과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저를 성장시키고 싶었다”며 “제 뜻과 걸맞는 상황인 것 같다. 배운 점을 통해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대표 명품 배우 백윤식은 장동 김씨의 중심인물로 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꿈꾸는 야심가 ‘김좌근’ 역을 맡아 극의 무게를 더한다. 백윤식은 “저는 제가 출연한 영화인데도 아주 재밌게 봤다. 풍수지리라는 소재 때문에 시나리오를 받은 후부터 와 닿았다”며 “흥밋거리가 되는 소재인 것 같다. 자연환경을 가지고 인간이 희로애락을 어떻게 소유하느냐 등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관상’에도 촬영한 바 있는 백윤식은 “‘관상’ ‘명당’에 다 참여했다. ‘관상’의 ‘김종서’ 역과 ‘김좌근’ 역은 역사적 사실이 있는 인물”이라며 “둘 다 권력층에 있는 인물이나 한명은 충신, 한명은 역모를 한다. 사는 인생 철학이 달라 이 부분에 관점을 두고 분석했다. 처음에는 저도 관상에서도 나오기에 참여를 해야 하나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지성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지성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배우 김성균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동 김씨 가문의 ‘김병기’로 분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성곤은 “저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중점을 뒀다.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앞에 나서지 못해 열등감으로 억눌려 스트레스받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 등을 통해 인생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유재명은 박재상의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를 가진 ‘구용식’으로 분했다. 유재명은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그분들이 모두 살아 있던 것 같다”며 “저 역시 단순하지 않으면서 신념을 가지고 표현해야 했다. 조화롭게 인물을 표현하는 걸 중점적으로 뒀다. 인물 간 하모니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드라마 ‘굿 와이프’, 영화 ‘여교사’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여심을 사로잡은 이원근은 ‘현종’ 역을 맡아 김좌근의 세력에 부딪혀 위기를 맞게 된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백윤식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백윤식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1

 

모든 선생님과 선배님들이 그러시겠지만 한 컷, 한 신이 소중했다. 한 컷을 위해 많은 분의 열정과 노고가 담긴 게 보여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맡은 헌종은 실제로도 8살에 왕위에 올랐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유약하고 분노와 슬픔이 있는 인물이어서 매력으로 다가왔다. 영화하면서 새로운 왕을 탄생시키려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작품의 완성도와 높은 사극의 몰입도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당’은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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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빈이 2018-09-11 20:33:53
백선생님 나오시면 대박나져~ 명당 관심있어여. 명당이라함은 자기가 그 땅에 서 봐서 편안함을 느끼면 명당이람서여. 그런 땅을 찾기 어려워서 명당이겠지만여